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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묵상

말없이 타련다

 


주여
저로 하여금
타오르는 장작처럼
변화되게 하소서

거대한 고목 덩어리
나뉘어 필요한
존재되듯
나를 위한
거인의 모습아닌
사랑의존재
되게 하소서

불에 사려
산화되어
추위, 따스함 앞에
고개 숙인듯
이땅 위한
산 재물되어
주님의 나라 이룩되게 하소서

붉게 달아오르면
더 큰 따스함 오듯
모든것 주는이 되어
땅끝까지
변화가 있게 하시고

뜨거운 아픔을 소리내지 않듯
이름도 없고 댓가도없이
감사하고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다 타버려
재로 남아 거름되듯
나 또한 세대 위한 이음돌 되게 하소서

주여,
주여,
주를 위한 타오름
인류 위한 불꽃으로 언제나 영원히 계속되게 하소서



             시 : 지  승  룡
          사진 : 손  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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